비만의 기준과 지역별 성별 비만율 차이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로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으로 인한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23.9%로 특히 남자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비만이 가져오는 질환과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의 정의와 기준

비만은 체내 지방량을 측정해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체내 지방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대부분 간접 측정으로 평가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를 이용하는 것과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체질량지수를 통한 비만의 정의

우리나라는 성인 기준으로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비만의 단계

①비만 1단계 : 체질량지수 25.0~29.9kg/ ㎡

②비만 2단계 : 30.0~34.9kg/ ㎡

③비만 3단계 : 35.0kg/ ㎡ 이상. 고도비만입니다.

 

체질량 지수 계산 법

 

◎체질량지수(BMI)=몸무게÷키의 제곱(㎡)

예를 들어 키 170cm, 체중 70kg인 사람의 경우 체지방은  70÷(1.7×1.7)=70÷2.89=24.22 이므로 비만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복부비만의 진단 기준

진단방법

 

①허리둘레를 측정해 복부비만을 진단합니다.

②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합니다.

③허리둘레는 양발을  25~30cm 정도 벌리고 서서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로 측정합니다.

④측정 위치는 옆구리에서 갈비뼈 가장 아랫부분과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지점입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복부비만에 따른 질병 증가 추세

출처 : 대한비만학회

 

우리나라 성인의 복부비만에 따른 질병 발병률은 2019년 기준 23.9%입니다. 지난 10년 간 남녀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자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시도별 비만율 현황과 성·연령별 비만 양상

비만은 많은 질병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습니다. 이 때문에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경각심을 갖고 비만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150~300분하거나 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75~150분 정도 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도 일주일에 2일 이상하고 가능하면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시도별 비만율 현황

2022년 기준 제주도가 36.5%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가 2727%로 비만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비만율이 높은 시·군 ·구 10개소 중 8개 시 ·군 ·구의 건강 수명이 전국 평균 70.9세(2020년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비만이 건강한 생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시 ·군 ·구별 비만율 현황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전 서구(23.5%)이고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철원군(40.2%)입니다. 이 두 곳의 비만율 차이는 무려 16.7%를 보입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성·연령대별 비만 양상의 차이

일반적으로 여자(22.1%)보다 남자(40.2%)가 비만율이 높았고, 남자는 30대 여자는 70대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이상으로 비만으로 진단되는 기준을 알아보고 전국 시도별 그리고 성별과 연령별 비만율을 비교해 봤습니다. 비만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천식, 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며 여러 정신건강과 관련된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여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로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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