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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단백뇨의 원인과 증상,치료

by 庫房지기 2023. 10. 24.

신장에 생긴 문제로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150mg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에서 검출됩니다. 그러나 배설되는 총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보통 단백뇨라고 합니다. 콩팥병을 진단하는 중요 지표인 단백뇨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단백뇨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증상과 치료법

임상적인 원인에 따라 단백뇨를 분류하면 일과성 단백뇨와 기립단백뇨,지속적인 단백뇨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립단백뇨와 일과성 단백뇨의 경우는 예후가 좋아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단백뇨는 콩팥병을 나타내는 중요한 소견일 수 있어 정확한 원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단백뇨의 종류

일과성 단백뇨

한 번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온 후에 다시 시간 간격을 두고 소변검사를 하면 단백뇨가 소실되는 경우의 단백뇨를 '일과성 단백뇨'라고 합니다.

 

일시적인 단백뇨의 원인으로 발열, 운동, 수면 무호흡증, 심부전,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원인을 교정한 이후에 단백뇨가 소실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기립단백뇨

오래 서 있는 경우에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3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단백뇨

일과성 단백뇨와 달리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해서 전신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콩팥병에서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24시간 요단백 정량검사 또는 일회 소변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원인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서 콩팥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로 원인으로 사구체성 단백뇨, 요세관성 단백뇨, 과다유출 단백뇨 등이 있습니다.

단백뇨
출처 :질병관리청, 단백뇨

단백뇨의 원인

사구체성 단백뇨

사구체 여과막은 정상적으로 혈액의 노폐물만 통과해야 하는데 여과막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오면 단백뇨가 됩니다. 단백질이 24시간 소변 단백 정량검사에서 1~2g 이상 나오면 사구체질환에 의한 단백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원인으로는 신증후군, lgA신장병증, 루푸스신염, 당뇨병신병증 등이 있습니다.

신증후군 : 소변에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성인 기준으로 하루 3.5g 이상이고, 혈중 알부민 농도는 3.0g/dl 이하이며 부종이 나타나는 시사구체 질환입니다.

 

요세관성 단백뇨

크기가 아주 작은 단백질은 사구체 여과막을 통과하여 여과되더라고 요세관에서는 대부분 흡수됩니다. 하지만 요세관에 이상이 생겨 흡수되어야 할 단백질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면 '요세관성 단백뇨'라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면역글로불린의 경쇄, 리소자임, 아미노산 등이 있으며, 요세관에서 나오는 단백뇨는 24시간 소변 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질이 1g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다유출 단백뇨

콩팥의 사구체나 요세관의 문제는 없으나, 비정상적으로 단백질이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어 소변으로 유출되어 나오는 단백뇨를 '과다유출 단백뇨'라고 합니다.

 

과다 생성되는 단백질로는 면역르로불린, 미오글로불린, 혈색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원인 질환으로는 면역글로불린이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골수종, 미오글로불린이 증가하는 횡문근융해증,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는 용혈 등이 있습니다.

 

단백뇨의 증상

단백뇨가 경미할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단백뇨가 심해지면 소변에 거품이 생기고, 몸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①소변에 거품은 맥주거품과 같이 작은 거품이 양변기에 물을 내려도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② 부종은 양측이 함께 붓고, 부종이 증가할수록 발등부터 시작해서 발목, 정강이, 허벅지 순으로 서서히 올라오면서 붓기가 생깁니다.

③단백뇨로 인한 부종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기는 오목부종으로 나타납니다.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혈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단백뇨와 동반하여 콩팥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식욕부진, 구역, 구토, 전신쇠약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단백뇨의 원인 질환에 따라 관절통, 피부발진, 발열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의 치료

기립성 단백뇨와 일시적인 단백뇨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단백뇨가 없어지며, 장기적으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단백뇨로서 사구체 질환이 원인인 경우 단백뇨의 양이 많아질수록 콩팥 기능이 감소되는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이 더 증가됩니다. 따라서 단백뇨를 줄이는 치료가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단백뇨를 줄일 수 있는 치료로 사용하는 약물로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입니다.

 

이 약은 혈압약으로 개발된 약이므로, 단백뇨 감소 효과 뿐만 아니라 혈압 감소 효과도 있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원인질환에 따라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제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단백뇨의 종류에서 부터 치료까지 알아봤습니다.  소변검사나 혈액검사 등의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단백뇨의 진행을 막고 치료를 함으로써 콩팥의 기능이 나빠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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