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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저체온증과 동상에 더 위험

by 庫房지기 2024. 1. 13.

올 겨울은 기온의 변화가 심한 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봄처럼 따뜻하다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갑작스로운 한파 시 특별히 보온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방수칙을 알아봅니다.

 

한랭질환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나 예방이 가능하므로 사전에 예방법과 조치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년간 1,877명의 한랭질환이 발생했고, 이 중 40명이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

한랭질환은 전신성과 국소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분류는 그림과 같습니다. 한랭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인 저체온증과 동상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랭질환 분류

 

저체온증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내부 장기나 근육에서의 체온인 심부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한 : 초기에는 온몸, 특히 팔·다리의 심한 떨림이 발생합니다.

기억장애·언어장애 : 체온이 더 떨어지면 떨림은 멈추지만 움직임이 느리고 둔해지며,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집니다.

의식혼미 : 증상이 지속되면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결국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응급조치

 

●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따뜻안 곳으로 옮기면서 119에 신속히 신고합니다.

● 젖은 옷은 벗기고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 체온을 올려 줍니다.

● 피부화상에 주의하면서 핫팩이나 가열패드 사용해 빠른 체온 회복을 도모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저체온증 위험군

 

● 음식 섭취나 보온(의복,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노인

● 노숙인, 등산객 등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

● 알코올, 약물 중독 등 술이나 약물을 과음(과용)한 사람

● 추운 환경에 노출된 아기

 

동상

 

강한 한파에 노출되어 피부 및 피하조직이 얼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노출부위인 코, 귀, 빰, 턱, 손가락, 발가락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저림이 발생합니다. 점차 피부색이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합니다.

●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며 감각이 없어지고 수포, 부종이 생깁니다.

● 최악의 경우 손상된 부위의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응급조치

 

●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겨야 하며, 가능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 동상부위를 따뜻한 물에 20~30분 담그주며, 얼굴·귀에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는 소독이 된 마른 거즈를 끼워 둡니다.

● 동상부위를 약간 높게 하면 부종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다리· 발 동상 환자는 반드시 들것으로 운반해야 조직 손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동상위험군

 

●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 극심한 추위에도 적절한 의복, 장갑·신발·양말 등을 입지 못한 경우.

한랭환자 응급조치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체온증과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격히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한파 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술에 취해 추위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더욱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추운 겨울 외부에서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2~2023 절기 보고에 따르면 한랭질환자의 19.7%가 술을 먹은 상태에서 병원에 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랭질환을 예비하기 위해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잘 확인하며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꼭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체온이 뺏기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은 가급적 실내에서 가볍게 하고, 실내의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이상으로 한파로 인해 발생하는 한랭질환, 그중에서도 저체온증과 동상을 예방하고 응급조치를 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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